[미국대선] 美자유당, 게리 존슨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
2016-05-30 06:14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의 제3정당으로 세를 키우고 있는 자유당(Libertarian Party)이 29일(현지시간)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존슨 전 주지사는 이날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2차에 걸친 투표 끝에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 도날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 후보로 나타나면서 존슨 전 주지사가 이들의 이탈표를 상당히 흡수할 가능성 있다.
4년 전인 2012년 대선에도 출마한 바 있는 존슨 전 주지사는 최근 실시된 트럼프, 클린턴과의 가상 3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10%를 차지했다. 여론 조사 지지율 15% 이상이면 공식 대선후보 TV토론에 참가할 수 있다.
존슨 존 지사는 이날 전대에서 "나의 솔직한 접근이 민주·공화 양당에 싫증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갖고 있으며 자유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갖도록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