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락산 등산로서 중년여성 흉기 피살… "묻지마 범죄 가능성"
2016-05-29 11:25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50대 중년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온곡초등학교 뒤편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등산복 차림이었던 이 여성은 발견 당시 목에 수차례 찔린 흔적이 있어 경찰은 피해 여성이 흉기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노원경찰서 강력팀 전원을 투입해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피해 여성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묻지마 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용의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0대로 추정되는 숨진 여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며 "누군가에게 살해됐을 개연성도 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