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다 연속 이닝 득점 신기록 ‘12이닝’

2016-05-28 21:16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NC는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 볼넷 14개를 묶어 13-5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NC는 25승18패1무, 2연패에 빠진 KIA는 21승24패가 됐다.

최근 타격 상승세에 접어든 NC는 이날 KBO리그 새 역사를 썼다. NC는 27일 KIA전 6회부터 28일 경기 8회까지 12이닝 연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이는 종전 두산 베어스가 2010년 4월29일 대전 한화전 2이닝, 4월30일 잠실 넥센전 8이닝 연속 득점을 하며 세웠던 10이닝 연속 득점을 경신하는 기록이다.

NC는 역대 세 번째 한 경기 최다 연속 이닝 득점(8이닝) 타이기록 또한 세웠다.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꾸준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이날 NC 타선의 중심은 나성범이 잡았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나성범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볼넷 2개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4회와 5회 중앙과 우측 펜스를 넘기는 개인 통산 네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종욱이 3타수 3안타 볼넷 3개로 6출루 경기를 했고, 시즌 15호 홈런을 친 테임즈는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조영훈은 8회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쳐내며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최근 박석민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NC의 타선은 불을 뿜고 있다. 완연한 상승세다.

2위 NC는 5월31일부터 마산구장에서 펼쳐지는 1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부를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