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에서 20대 남성 추락? 해경 수색 나서

2016-05-28 12:02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울산대교에서 20대 남성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이 발견돼 관계 기관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8일 오전 5시경 동구에서 남구로 가는 방향 울산대교 2번 주탑 인근 차도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주차된 채 발견된 것. 

승용차를 이동할 것을 지시하던 울산대교 순찰팀은 차 안에 운전자가 없고 차 주변에서 신발과 라이터를 발견, 차적 조회를 통해 차 소유자가 신모(27)씨라는 점을 파악했다. 

경찰은 울산대교 CCTV를 분석해 신씨로 보이는 남성이 4시 34분경 주차하고서 10분 후 차에서 내려 다리 난간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이 남성이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가 경비정 5척과 민간 어선 1척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