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예방법, 졸음쉼터 활용…'잠이 올땐 참지말고 자야'

2016-05-27 11:09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되고 나른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교외로 나들이 가는 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졸음운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졸음운전을 예방할 몇 가지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첫번째는 차안을 환기시키는 방법이다. 봄이 되면 밖의 기온이 상승함과 동시에 차 내부의 온도도 상승한다. 그리고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하게 된다. 창문을 닫고 있으면 차 내부 온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뇌에 피로감이 들어 졸음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 창문을 잠깐씩 열어 차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주면 졸음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두번째는 음료를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것 방법이다. 운전을 하다가 졸음이 쏟아질 때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 등의 음료를 마시면 졸음을 쫒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졸음을 쫒는 효과가 있다. 또한, 껌은 10분 이상 씹으면 뇌기능이 향상되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계속적으로 입을 움직이기 때문에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세번째, 간단한 스트레칭도 졸음방지에 도움이 된다. 한자리에 오래 앉아 운전을 하고 차가 막히기라도 하면 금방 졸음이 쏟아지기 쉬워진다. 이럴 때는 차가 잠시 정차했을 때 손이나 허리, 목을 움직이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몸을 크게 움직여 보는 것도 졸음을 달아나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 방법은 잠이 쏟아질 때 잠시 잠을 자는 것이다. 쏟아지는 잠을 참고 계속 운전을 하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놓고 눈을 감고 있는 경우가 있다. 너무 잠이 올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시켜두고 잠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한편, 운전자 외 동승자가 함께 탑승했다면 운전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대화를 하며 졸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것도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