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경본부, 졸음운전‧차량고장 대피 후 신고해야

2024-01-10 13:09
차량 고장 및 선행사고, 정차 차량 주의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월에는 졸음운전 사고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박승호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월에는 강추위에 따른 운전 중 히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졸음운전 사고와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최근 5년간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1월 총사망자 수는 7명으로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을 차지한다. 또한 전국을 기준으로 최근 3개년간 1월의 2차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의 1.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1월은 연중 평균 최저기온이 가장 낮아 장시간 히터 사용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크다. 또한 강추위로 인한 차량 고장이 증가하여 2차 사고 위험이 커지는 등 교통안전 여건이 좋지 않으므로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안전 운행을 위하여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운전 중 장시간의 히터 사용은 차량 내부에 이산화탄소를 증가시켜 졸음운전 빈도를 높이므로,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시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하여 반드시 휴식을 취하여 졸음 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
 
차량 고장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차량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의 효율이 겨울철엔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배터리를 사전에 점검하여 교체하는 등 차량 방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냉각수가 얼게 되면 엔진 과열 등으로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점검하고 누수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경유차의 경우에는 기온이 내려가면 연료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기에 맞게 연료필터를 교체했는지를 체크를 해야 한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행 중 차량 고장이 의심된다면 우선 차량을 안전하게 갓길로 이동 시킨 후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밖으로 신속히 대피 후, 스마트폰으로 신고한다’라는 의미의 ’비트박스‘를 기억해 줄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