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
2016-05-30 14:12
부천시,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했다.
시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으로부터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 가입 증서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부천시는 세계 여러 도시들과 다양한 평생학습 실천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세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성해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공식 출범했다. 올해 현재 영국, 일본, 브라질, 그리스 등이 네트워크에 가입돼 활동 중이다.
부천시는 지난 2002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이후 △무료 학습배달 △우리동네 학습공간 △퇴근학습길 사업 등 시민의 평생교육 참여와 접근성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함에 따라 내년으로 예정된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에 도전하기로 했다. 수상 도시는 학습도시 운영 우수 사례 선발돼 학습도시 정책 수립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을 다른 도시에 알리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평생학습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습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부천을 비롯해 남양주, 전주, 통영, 수원, 군포, 의정부, 오산 등 8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히 부천시 평생학습도시의 사례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홈페이지(http://learningcities.uil.unesco.org)에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