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캐리 멀리건·헬레나 본햄 카터·메릴 스트립, 헐리우드 명품 여배우 총집결
2016-05-27 09:07
영화 ‘서프러제트’(감독 사라 가브론·수입 배급 UPI코리아) 20세기 초 영국, 평범한 세탁공장 노동자였던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가 우연히 길에서 무력시위를 감행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하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불평등으로 가득한 사회에 저항하는 서프러제트로 변하여 가는 과정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한 감동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세 여인의 이미지 위로 떠오른 MOTHERS, DAUGHTERS, REBELS라는 카피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주인공들의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서프러제트’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과 평단의 찬사로 화제의 중심에 선 캐리 멀리건이 맡은 ‘모드 와츠’다. ‘모드 와츠’는 극 초반에는 한 가정의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인물이었지만 이후 ‘서프러제트’들을 만나고, 다른 여성들의 용감한 선택에 영향을 받은 후 자신의 온 몸과 마음을 여성 참정권 획득을 위해 바치게 되는 강인한 캐릭터다.
다음으로는 극과 극을 오가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한 ‘이디스 엘린’이다. ‘이디스 엘린’은 주인공 ‘모드 와츠’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힘을 불어넣어 준 인물로, 중산층 사업가 여성이며 스스로를 여성 참정권 운동의 ‘용사’라 지칭한다. 남편이 운영하는 약국을 투쟁가들의 은신처로 활용하는 용감하고 열정 넘치는 인물로, 극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으며 활약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3회 수상에 빛나는 이 시대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에멀린 팽크허스트’. ‘에멀린 팽크허스트’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창조된 캐릭터로, 여성 참정권 운동의 신화적 지도자이며 이 투쟁의 상징이자, 정신을 대표하는 인물로 관객들에게 가슴 뜨거운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이렇게 각 세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여배우진이 총출동해 눈부신 열연과 세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까지 엿볼 수 있는 ‘서프러제트’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최고조로 증폭되고 있다.
한편 ‘서프러제트’는 오는 6월 23일 CGV아트하우스 단독 개봉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