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사무총장, "북한과 대화 위한 길 다시 찾아야"
2016-05-26 11:4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북한이 핵 도발을 멈추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여 한다"며 "(우리 역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에서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 그 너머 지역까지 어둠의 그림자가 깔릴 수 있다"면서 "저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간 우호적 관계는 평화를 영구화시키는 데 있어 전체 지역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가 온전하게 실시(이행)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는 단호한 입장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