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수보건소 유행성 눈병 주의 당부

2016-05-25 13:37

[사진=안산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소장 김의숙)가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행성 눈병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유행성 눈병은 감염된 사람이 눈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간접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데 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늦은 봄철부터 환자 발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 천명당 유흥행 각결막염 환자수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15.2명에서 5월 1일부터 7일까지는 18.1명으로 한달 새에 19% 증가했으며,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눈병)의 경우 2.8명에서 3.3명으로 17.8% 가 증가했다.

유행성눈병은 초기에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이물감, 눈부심, 눈물, 통증이 동반되다가 심해지면 시력 저하나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환자의 전염력은 적어도 4일~14일간 지속된다.

일단 결막염에 감염되었을 경우,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삼가고, 식염수등 으로 눈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며 눈이 많이 부었을 경우 얼음찜질을 가볍게 해도 좋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유행성 안과감염병은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으로 학생이 발병할 경우 학교에서는 눈에 분비물이 안 생길 때까지 등교를 중지시켜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안질환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