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손길승 회장 "격려차 갔는데…" 그런데 다리 만지고 껴안고? '어이상실'

2016-05-25 06:31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손길승 SKT 명예회장이 20대 여성에게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24일 오후 7시쯤 경찰 조사를 받은 손길승 회장은 "아는 사람이 개업한 곳이라 인사차 들렀다. 해당 인사에게 격려를 해주고 나왔는데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만약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손길승 회장은 여종업원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했다. 여종업원이 이를 거부하고 나가자 카페 사장은 다시 안으로 들어오게 했고, 손길승 회장은 다시 여종업원을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6일 이 여종업원은 손길승 회장과 카페 사장을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해당 카페를 압수수색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