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옥수수, 실시간방송 전송시간 3초로 ‘단축’

2016-05-24 17:02
‘T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서 가장 빠른 모바일 실시간방송 전송

SK브로드밴드 직원이 'T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모바일 실시간 방송 전송시간이 3초로 줄어들었다고 홍보하고 잇다.[사진= SK브로드밴드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의 실시간 방송에 ‘T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True Realtime Live streaming)’를 적용해 전송시간을 최대 3초까지로 단축한다고 24일 밝혔다.

‘T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동영상 전문그룹(MPEG)이 발표한 미디어전송표준으로, 기존 전송방식인 MPEG-2 TS(Transport Stream)에 비해 송출을 위해 인코딩된 하나의 패킷을 수신하는 동시에 디코딩해 전송시간을 줄여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T라이브 스트리밍을 모바일 실시간 방송 가운데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 적용해 서비스한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국내 다수의 모바일 실시간 방송은 HTTP Live Streaming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유선 IPTV와 비교해 13초~20초 정도의 실시간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옥수수는 T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를 최대 3초까지 줄이게 됐다. 특히 실시간방송을 이용할 때의 데이터 소모량이 기존보다 감소된다.

옥수수는 24일부터 실시간 채널 중 스포츠 채널인 SPOTV에 T라이브 스트리밍을 우선 적용한다. 스포츠채널을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 채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OS의 노트4 이상 최신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은 “T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적용으로 옥수수의 실시간방송 서비스 품질을 한단계 발전시켜 고객가치를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서비스에 최적화된 영상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