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승객 4천명 문전성시
2016-05-24 14:59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우예종)는 24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7만5000t급의 크루즈선 'Costa Victoria호'가 입항, 4000여명의 승객들이 부산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이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크루즈선에서는 한국인 승객 2000여명이 하선하고, 이후 2000여명의 승객들이 승선했으며 나가사키 등 일본 항만을 방문한 후 27일 부산항에서 하선 할 예정이다.
항만에서 승객이 크루즈를 타고 출발하는 개념의 '모항'은 관광을 위해 크루즈 승객이 잠시 방문하는 '기항'과 비교했을 때 숙박, 관광, 쇼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월등히 높아 많은 크루즈 항만들이 모항을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BPA는 지난 3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 Seatrade Cruise Global에서 크루즈선사 대상 공동마케팅을, 5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 Seatrade Cruise Asia 기간 중 해운대 대형 백화점 지하에서 부산항 준모항 크루즈상품 판촉전을 펼친 바 있다.
올해 Costa Victoria호는 부산항에 17회 입항예정이며 그중 모항이 6회, 준모항이 11회 걸쳐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