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샤이니 종현,"너의 능력이 '좋아'"

2016-05-24 10:13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샤이니 종현이 아티스트로서 그의 재능을 다시한번 유감없이 보여줬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샤이니의 틀에서 벗어나 솔로 '종현'으로서 온전히 펼쳐냈다. 특히 이번에는 정규 앨범이다. 그는 순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2015년 발매된 첫 솔로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하고 지난해 소품집 ‘이야기 Op.1'를 발표해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보여줬던 종현은 8개월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찾아왔다. 

종현은 23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소개 및 준비과정, 신곡 무대 최초 공개, 뮤비 현장 스케치 영상 공개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감각적인 DJ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종현은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타이틀곡 '좋아(She is)'와 트로피칼 하우스가 가미된 업 템포의 팝곡 '화이트 티셔츠(White -T-shirt)' 등 2곡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 지난 솔로 활동에서 보여준 무대와는 색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불어 샤이니 민호가 종현을 위해 쇼케이스 MC로 지원사격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종현은 "이번 앨범은 첫 정규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비트감있는 이 음악들로 시원하게 여름을 났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규앨범으로 총 9곡이 수록되어있는데 비트감 있는 곡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협업을 많이 해서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시너지를 느껴볼수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종현은 "어떤 음악을 공개하기 직전이 되면 늘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이고 내가 손댈 수 없을 때 아쉬움이 발생한다.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많이 준비한 앨범인만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종현은 수록곡에 대한 설명을 하던 중 칵테일이라는 7번 트랙곡에 대해 "칵테일은 여러 가지를 섞어서 만드는 술인만큼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당신은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 여자라고 고백하는 곡"이라며 "태민의 앨범에 수록하면 어떨까해서 태민에게 제안하기도 했던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사실 태민에게 벌써라는 곡과 칵테일까지 2곡을 줬는데 벌써라는 곡을 쓰고 이 곡은 태민이 거절한 곡인 셈이다"며 "더 솔직히 말하자면 2곡만이 아니라 더 많은 곡을 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2번 거절당한 셈이다. 태민이 칵테일을 다음앨범에 넣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한 아픔(?)에 홧김에 그냥 내 앨범에 넣어버렸다"고 소개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MC를 맡은 샤이니 민호가 "뮤직비디오 현장에 포크레인도 나오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뮤비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고 말하자 종현은 "여러 가지 소품들이 있었는데 뭔가를 부려뜨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나무로 돼 있는 스푼이 있었는데 한입먹고 부러뜨리고 한입먹고 또 부려뜨리면서 색다른 장면을 표현해내려고했다"고 말했다.

또 종현은 "늘 샤이니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다가 혼자 무대를 하면 외롭고 멤버들이 그립고 그렇다. 내 부족한 점을 다른 멤버들이 얼마나 가려줬는지 알수있게 되는 것 같다"고 솔로 정규 1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종현은 작사, 작곡한 곡을 주고싶은 아티스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행복한 고민이다. 그 사람들이 내 곡을 받고 싶어할지 모르는데 준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레드벨벳이나 NCT 등 SM소속 아티스트들의 댄스곡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들을 생각하며 쓴 곡들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종현은 이번 정규 앨범 활동 각오에 대해 "정규1집 나왔다. 열심히 준비했고 재미있고 즐겁게 작업했다"며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쓴 곡은 한곡도 없다. 들으시는 분들도 웃으면서 즐겁게 들어주셧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종현의 정규 1집 '좋아'에는 종현이 직접 8곡 작곡 및 전곡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타이틀곡 좋아는 퓨쳐 베이스를 가미한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이번 타이틀 곡은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은 물론, 아이유 ‘우울시계’, 엑소 ‘플레이보이(PLAYBOY)’, 이하이 ‘한숨’ 등의 곡들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종현이 이번 음반에 자작곡 곡을 수록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개성 강한 음악을 작업해온 종현이기에 또 다른 인상적인 음악의 탄생이 기대된다.

한편 종현은 오는 26일 엠넷 엠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27일 KBS 뮤직뱅크, 28일 쇼 음악 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