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광주 "광주정신 훼손 감사위장 파면하라"
2016-05-23 16:45
월권·불법 강요, 자질없는 감사위원장 파면촉구
전공노광주본부는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광주시 감사위원장이 월권·부당 지시를 강요해 공직기강을 문란케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지난 3월 기초질서 관련(광고물·주정차 단속) 업무지시를 시작으로 광주시 공무원노조 전공노 가입 투표과정에서 투표 감시 인력을 파견하는 등 권한을 넘어서는 행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노조 탄압을 위해 조합원 명단을 요구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고 있으며 광주시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업무와 관련, 상급자들을 협박하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며 "광주시의 공직기강을 해체하고 문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목일 관공서 행사에 자신소유의 모목을 판매하고 인척을 환경미화원으로 특채한 동구 부구청장에 대해 시 감사위원회에서 경징계의견을 제출해 고위직은 경징계요 헌법이 보장한 노조의 정당한 투표행위를 한 하위직은 중징계를 내린것이 한없이 부끄러울뿐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 한명의 자질없는 감사위원장의 폭압적이고 불법적인 행정행위가 광주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윤장현 시장은 공직기강을 무너뜨리고 있는 광주시 감사위원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정권이 공직사회에 도입 할려고 하는 경쟁위주의 성과 퇴출제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