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상장사 223곳 영업익 전년比 36%↑
2016-05-22 13:37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12월 결산 상장 기업 223곳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139조18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영업이익(102조2000억원)보다 36.18%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104조4041억원으로 작년 실적(63조6000억원)보다 64.16%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두산인프라코어로, 작년(274억원)보다 1531.81% 늘어난 44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419.96% 많은 9434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밖에 코스닥 상장사인 평화정공(1091.31%)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게임빌(533.92%), 두산(533.92%), SK(261.70%), 삼성물산(226.54%) 순으로 영업이익 예상 증가율이 높았다.
NHN엔터테인먼트, OCI, 한화테크윈,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엔진, 대우조선해양 등 14개사는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1조625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4353억원으로 73.22% 줄면서 감소폭이 제일 클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SK하이닉스(-57.84%), 한미약품(-43.45%), LG이노텍(-41.42%), 메리츠종금증권(-24.18%) 등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 것으로 추산됐다.
분석 대상 223곳의 올해 매출액은 1714조416억원으로 작년보다 4.5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