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황열 유행 '앙골라' 등 방문 주의 당부
2016-05-23 00:01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앙골라의 황열 유행이 지속되자 방문 때 감염에 주의하라고 22일 당부했다.
앙골라에서는 이달 11일 기준으로 수도 루안다 외 14개 주에서 확진자 696명이 발생했다. 이 중 293명이 사망한 상태이다. 특히 수도인 루안다에서 전체 환자의 63.9%가 발생했다.
인접한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도 의심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일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발생 국가를 방문하기 전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예방접종은 전국 검역소와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실시하며 출국 10일 전에 접종해야 항체가 형성된다.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객은 접종 후 2주 동안, 발생국가에서 귀국한 후 1개월간은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