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범죄취약 여성 안전대책 강화해야"

2016-05-20 19:17

발언듣는 강은희 강신명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강신명 경찰청장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5.20 leesh@yna.co.kr/2016-05-20 08:59:47/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20일 오후 강남역 인근 여성 살해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 부처 간부들을 불러 여성안전대책 긴급회의를 열었다.

강 장관은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벌어진 사건이란 점에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이런 끔찍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긴급 대책회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이 사건을 단순한 여성혐오 범죄로만 볼 것이 아니라 범죄취약 계층인 여성과 아동에 대한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피의자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범죄 위험성이 있는 정신질환자의 관리와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남녀 화장실 분리와 우범지역 환경 개선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