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전 신승' 이정철 감독 “교체 투입된 선수들 잘해줬다”

2016-05-20 15:50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정철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페루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3-1(18-25 25-22 25-14 25-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19점, 양효진이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16대3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4승1패 승점 12점이 된 한국은 21일 태국, 22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는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오늘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었는데. 초반에 상대가 무게감 있는 서브로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2세트부터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잘 해줬다. 후반에 교체를 통해서 분위기를 반전했고, 기존에 있던 선수도 제 역할을 잘했다. 상대의 패턴이 정리가 됐기 때문에 이겼다. 오늘 이김으로써 4승에 도달을 했는데, 내일 결정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국은 페루와 마찬가지로 복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자체를 너무 덤벼도 안 되고 바빠서도 안 된다. 위축될 것도 없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력을 가지고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