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홀드’ 오승환, 153km 돌직구로 7G 연속 무실점

2016-05-20 11:58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돌직구로 메이저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7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와의 경기에 출전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번째 홀드를 달성했다. 팀은 13-7로 이겼다.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오승환이다. 이 기간 오승환의 피안타는 3개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은 1.25까지 내려갔다.

공 13개(스트라이크 10개)로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아냈다. 10-7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마크 레이놀즈를 유격수 땅볼, 대니얼 데스칼소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어 오승환은 토니 월터스를 상대로 시속 153㎞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오승환은 점점 안정감을 주며,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