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박솔미, 섬세한 감정 연기 '눈길'
2016-05-19 11:18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솔미가 포커페이스 속에서도 변화하고 깊어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파죽지세의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월화극장의 절대강자로 자리 잡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솔미(장해경 역)는 재판의 흐름을 역전시켰던 1회부터 진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던 16회까지 거치며 한층 성숙하고 성장한 장해경(박솔미 분)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장해경은 첫 등장부터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고 법정에서 변론을 펼치며 남편 조들호(박신양 분)가 검사직을 사임하는데 큰 일조를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조들호(박신양 분)와의 대립구도를 예고하며 전개에 흥미를 가미시켰다.
이에 장해경은 조들호가 살인 혐의로 손발이 묶였을 때 직접 그의 변호인을 자처했으며 지난 방송에서는 로펌 금산을 살리고 잘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결심하는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장해경의 변화를 빛나게 만들었던 것은 박솔미의 열연이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박솔미 특유의 차분한 톤과 분위기는 냉철하고 도도한 장해경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고 갈등이 고조되는 장면에선 포커페이스까지 무너뜨리는 감정연기로 집중도를 높였다.
한편, 박솔미를 만날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