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와닿는 강남 묻지마 사건 피해자 향한 추모글 '당신의 꿈 알려주는 기사는 없네요'
2016-05-19 11:09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상가에서 묻지마 살인이 일어난 후 강남역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추모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 인스타그램(@lady_yu.c)에는 "이 말이 너무 와닿는다. 꽃같은 20대, 한창 친구들과 하하호호 웃고 꿈을 펼칠 나이에…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남역#묻지마살인"이라는 글과 함께 추모글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는 기사는 하나도 없네요.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범인은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 그 여자를 죽였다'고 진술했고, 번화가 건물에서 일어난 여성 대상의 '묻지마 살인'이 발생하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자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