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본사서 집회하던 유성기업 노조원 27명 연행
2016-05-18 19:45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유성기업 노조원 등 27명이 현대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하던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노조원 등 22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현대차 인근에서 집회를 실시했고 노조원 가운데 일부는 현대차 본사 정문 앞으로 이동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했다.
노조원들과 민주노총 등 76개 단체로 구성된 유성기업범시민대책위원회는 현대차가 유성기업 산하에 어용노조를 만드는 등 기존 노조를 파괴시키려 했다며 정몽구 회장을 고발하는 등의 사측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