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오픈런, 6월부터 홍대에서 이태원으로 옮겨 새 출발…"다양한 시도 기대해달라"

2016-05-18 17:06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공연 프로젝트 '미스틱 오픈런(MYSTIC OPENRUN)'이 홍대에서 이태원으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출발한다.

뮤지션들에게 더 많은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자 작년 5월 홍대에서 시작된 '미스틱 오픈런'은 앞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UNDERSTAGE(언더스테이지)에서 한 달에 한 번, 주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개성 넘치는 무대들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미스틱 오픈런'은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특유의 색깔은 유지하면서 작은 변화들을 시도할 예정이다.

미스틱은 18일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색다른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윤종신 큐레이터가 이끄는 '미스틱 오픈런'의 다양한 시도를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스틱 오픈런'의 6월 라인업이 공개됐다.

11일에는 일본 밴드 '히게단(Higedan)'이, 12일에는 박주원, 조정치가 무대를 꾸민다.

히게단은 2012년 6월에 결성된 평균 연령 23세의 밴드로, 2014년 3월 FM산인 제8회 밴드 콘테스트 '아마추어 밴드'에서 ‘사랑이지만’으로 최고상을 수상한 뒤 지난해 4월 데뷔 미니 앨범 '러브와 피스는 네 안에'를 발매했다. 데뷔 미니 앨범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이튠즈(iTunes) J-POP차트에서 TOP 10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웠다.

박주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집시 기타리스트로, 2009년에 발매한 첫 앨범 '집시의 시간'과 2011년에 발매한 '슬픔의 피에스타'로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꾸준한 기타 콘서트를 진행하고 말로, 최백호 등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하며 음악적인 지평을 넓혀갔다.

조정치는 기타리스트이자 밴드 신치림의 멤버이다. 솔로 앨범 '미성년 연애사'와 '유작'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라디오, 예능 등을 통해 방송인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미스틱 오픈런'을 통해 조정치와 박주원은 각자의 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서로의 연주자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 '미스틱 오픈런' 티켓은 오는 20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