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정연대 코스콤 사장 "자본시장 핀테크 성과 낼 것"

2016-05-18 16:25

[사진=코스콤 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자본시장 핀테크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이해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IT인프라 변화에 선제적 대응과 신사업 발굴 추진, 해외사업 다각화 등의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코스콤은 자본시장 핀테크 가시적 성과를 위해 내달 1차 본가동을 목표로 오픈 API을 구축 중이다. 오픈 API가 구축되면 금융정보를 회사별로 취합하지 않아도 금융투자업권 전체와 연동이 가능하다. 오픈 API 올 7월 1차 본가동 예정이다.

또 IT인프라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코스콤은 자본시장 제도개편에 맞춰 올 6월 중 CME/EUREX 야간시장 통합 재구축 및 효율화를 시행한다. 채권시장 거래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 선진화, 거래 안정화 장치 도입 할 예정이며 주식시장 30분 연장에 대비한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대체거래소 개설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의 공인인증서 외에 TZ-SIGN과 코스콤 FIDO라는 2가지 인증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콤은 미래사업 4대 분야로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로보어드바이저를 선정했다.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해선 개방형 오픈PaaS 플랫폼 기반의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R&D분야 민간 클라우드 이용'에 오는 11월 진출할 예정이고, 오픈PaaS기반의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도 오는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해외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에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하며 이외에도 해외 거점을 마련해 코스콤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천명했다.

정 사장은 "사업실적에 연계한 성과평가, 차등보상 등 인사혁신을 지속하고 사업제안(사내벤처)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창의적 사업아이디어 제안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