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 고객사 22곳으로 확대

2024-02-26 17:02
미래·신한·키움도 서비스 오픈 계획 중

코스콤 사옥 전경 [사진=코스콤 제공]
코스콤이 내놓은 간편인증서비스인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가 출시 2년 만에 고객사 22곳으로 확대됐다. 

27일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콤의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를 이용하는 증권·선물사는 총 2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BNK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상상인증권, 한양증권, SC증권, 유화증권, 유진투자선물 등이 있다. 

해당 금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라면 누구나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코스콤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간편인증서비스다.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는 PC와 모바일 기기 등 사용 매체별로 복사해 사용해야 하는 기존 공동인증서비스와는 달리 공동인증서를 안전한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인증서 이용이 필요하면 다양한 기기에서 별도로 추가 발급받거나 복사 절차 없이 기존에 발급된 인증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6자리 간편비밀번호와 생체인증(지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코스콤의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는 정부 심사를 받은 업체가 인증서를 관리하므로 안전성이 높다.

코스콤의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도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 삼성선물, NH선물, 부국증권도 코스콤과 서비스 계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클라우드 공동인증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기존 공동인증서 사용자에게도 생체인증 등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추진 중인 민간영역 간편인증 표준화에 참여하고, 다양한 공공기관에 확대 적용하는 등 클라우드 공동인증 서비스를 확산시켜 국민들이 공동인증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