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대 평균월급 100만원
2016-05-18 11:42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베이징의 1990년대출생자(九零后, 주링허우)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여가 한화로 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인력자원협회와 상하이 인재서비스협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주링허우 화이트컬러 취업보고'에 따르면 베이징지역 주링허우의 평균 월급은 5570위안(한화 약 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이징청년보가 18일 전했다.
주링허우 직장인들의 월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80위안의 상하이였으며, 베이징은 이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60%의 주링허우 직장인들의 급여는 4000위안에서 6000위안사이의 위치했다. 월급여 3000위안을 하회하는 주링허우는 4%에 불과했다. 직책별로는 인사담당자의 급여가 6100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영업직의 경우는 5940위안이었다. IT분야는 5915위안이었다.
또한 30%이상의 주링허우 직장인들은 1년에 한차례씩 이직하며, 이직률은 다른 도시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2년에 한차례 이직한다는 답은 26%였고, 3년에 한번이라는 답은 21%로, 비교적 이직이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6월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지역 사무직 직원의 월평균 급여는 7873위안이었다. 비교적 사회경험이 짧은 주링허우의 평균급여와 전체 세대 평균급여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