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카페쇼 베트남’ 관람객 1만8000명 돌파
2016-05-17 09:54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커피 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의 해외 전시 브랜드인 ‘카페쇼 베트남 2016’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호치민 SECC에서 열렸다.
카페쇼 베트남을 주최한 엑스포럼에 따르면 행사 첫 회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참관객 1만8000여 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카페쇼 베트남은 베트남에서 최초로 열린 커피 관련 전문전시회로 현지 커피를 비롯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와 음료, 디저트 등의 카페메뉴까지 한 자리에서 업계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참가 업체들의 내년 카페쇼베트남 참가 신청까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커피체험 프로그램 커피트레이닝스테이션과 디저트 메뉴 레시피 시연공간인 스위트클래스, 참가사의 제품을 보다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한 마케팅공간인 체리스초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참관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세계 정상 바리스타들의 시그니처 커피 챌린지를 관람하고 이들의 커피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WCE(World Coffee Event) 올스타즈 행사를 마련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짠꼐항 씨는 “라떼아트를 시작으로 2년전 스폐셜티 커피업계에 입문하게 됐다”며 “우승해 기쁘고 남은 시간 동안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카페쇼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해온 이탈리아 커피 원부자재 업체 담당자는 “서울 카페쇼를 통해 카페쇼의 인기 및 효과를 체험했지만 이번 카페쇼는 베트남에서 처음 열린 박람회임에도 많은 참관객에 놀랐다”며 “해외 바이어들뿐 아니라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일반 참관객들이 많아 베트남에 새로운 커피 관련 제품 도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카페쇼 베트남을 통해 아직 베트남에 정착되지 않은 카페문화를 알리고, 베트남 시장을 개척하려는 우리나라 및 해외 커피업계에 마케팅 장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해외 주최가 아닌 우리나라 전시업체가 주최한 행사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아 한국 전시박람회 업계에도 청신호라고 생각된다. 남아 있는 카페쇼 베이징과 상하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엑스포럼은 제2회 카페쇼 베트남을 2016년 3월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