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사고, CCTV로 본 원인은?

2016-05-17 00:00

[사진=연합뉴스/경남본부 CCTV]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남해고속도로 창원터널에서 9중 추돌로 인해 4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가 공개한 사고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9중 추돌 사고는 터널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앞차에 바짝 붙어 주행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급정거한 쏘렌토 차량 뒤를 1번 버스가 추돌했고, 그 뒤를 따라오던 5톤 트럭이 1번 버스를 들이받는 사이 2번 버스와 3번 버스가 나란히 추돌한다.

모닝 승용차가 3번 버스와 충돌하는 사이 4번 버스가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추돌하고, 5번 버스가 들이받은 후 테라칸 승용차가 뒤를 받는다. 

결국 충격에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버스에 각자 나눠타고 있던 학생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결국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해 4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