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1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12.6%↑…영업익은 16.5%↓
2016-05-16 15:21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쿠쿠전자가 2016년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국내 렌탈 품목 다각화를 위해 진행한 홈쇼핑 방송 확대, 해외시장 개척 차원에서 집행한 광고비용 등 공격적 마케팅 운영에 따른 투자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쿠쿠전자는 1분기 매출 향상의 주된 요인으로 국내 렌탈 실적 개선, 해외 수출 부문에서의 약진, 국내 프리미엄 밥솥 판매 호실적 등을 꼽았다.
국내에서 쿠쿠 공기청정기 ‘인앤아웃에어’가 홈쇼핑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점유율 1위를 달성해 렌탈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법인인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하며 쿠쿠전자 해외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내 고급 가전만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순전(Shun.Dian-順电)’에 입점하며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의 명성을 견고히 하고 밥솥 외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중이다.
더불어 현지 시장 장악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진행한 말레이시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정수기 렌탈 사업이 월 평균 50%이상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매출액 25억 원을 달성하며 손실률 개선과 함께 실적이 향상됐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정수기 시즌에 돌입 제품라인업 강화, 밥솥 프리미엄 로열티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 유통망 확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서의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품목 확대로 국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