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올해 물가 상승률 3% 넘기지 않겠다"
2016-05-17 05:00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가 물가에 대한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청도일보(靑島日報)는 올 들어 돼지고기 가격 급등 등에 따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2% 시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칭다오가 올해 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칭다오시 판공청은 최근 통지를 통해 "올해 CPI 상승률 상한선을 3%로 설정하고 생활필수품, 식품, 담배와 주류 등 가격 상승폭은 5% 이내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곡물, 식용유 등 상승폭은 5% 이내, 돼지고기 상승률은 10%, 채소가격 상승폭은 18% 이내로 통제한다.
물가 담당 부처가 유관부서와 협력해 물가 상승률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현실상황에 근거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전문시찰단도 조성할 예정이다. 생활 필수품 가격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가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