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모든 스마트폰서 지문 결제"… 모바일 쇼핑 편의 강화

2016-05-16 09:02
- 기술 기반 모바일 쇼핑 최적화 전략

[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간편결제 기능을 강화하며 모바일 쇼핑 환경 강화에 나섰다.

SK플래닛은 자사 간편결제 ‘시럽 페이(Syrup Pay)’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11번가/쇼킹딜 앱에서 지문인식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지문인식 결제를 제공하는 간편결제가 아이폰 등 일부 스마트폰에서만 동작하거나 제한된 신용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11번가에서는 지문인식이 가능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국내 신용카드사가 발급한 모든 신용카드로 지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알파고’로 인해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머신 러닝 기술(과거의 학습경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을 적용한 카드 스캔 기능도 시럽 페이에 추가했다. 간편결제 이용을 위해 새롭게 카드를 등록하려 할 때, 일일이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입력할 필요 없이 카메라로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숫자를 인식해 등록할 수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모바일 쇼핑 비중이 50%를 넘어선 이후 지난 1분기 모바일 비중이 약 52%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상품 검색부터 결제까지 쇼핑 전반에 걸쳐 고객의 다양한 요구들을 반영해 모바일 쇼핑환경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것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있다.

이에 SK플래닛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기반 기술들을 11번가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활용 중이다. 이번에 적용한 지문인식 결제관련 기술은 국내 카드사들의 보안심의를 거쳐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이미지 분석 관련 기술 중에서도 매우 높은 인식률을 나타내고 있는 SK플래닛의 머신 러닝 분야 기술은 카드번호 자동인식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상품을 검색하는 11번가 이미지 검색에도 활용되고 있다.

11번가는 닐슨 코리안클릭 기준 모바일 사이트(Web)/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 수에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월 평균 1250만명이 방문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방문자가 사이트(앱)에 머물러 있는 체류시간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최소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모바일 쇼핑에 있어 확고한 1위 사업자 임을 증명했다.

시럽 페이를 총괄하고 있는 SK플래닛 이은복 본부장은 “11번가에서 간편결제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보안성까지 극대화 함으로써 모바일에서의 최적의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기반 경쟁력이 11번가와 아주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국내 최고의 e커머스 사업자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확대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