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인문학 강의 '글과 책' 개최

2016-05-15 14:09
오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열리는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책 읽는 마음'전 연계

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하는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책 읽는 마음'와 연계한 인문학 강의 '글과 책'을 진행한다. [사진=국립대구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 등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하는 도산서원 특별전 '글 읽는 소리·책 읽는 마음' 전시와 연계해 인문학 강의 '글과 책'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총 14강좌로, 주부 대상의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로 나눠 진행된다. 

도산서원 특별전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선조들의 자녀교육, 퇴계처럼' 강의에서는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을 비롯해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고전국역팀장, 정석태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연구교수, 신태수 영남대 교양학부 교수 등이 퇴계 이황(1501~1570)의 삶, 도산서원, 퇴계독서법 등을 흥미롭게 재조명한다. 

'도산서원에서 삶의 길을 묻다'는 전시 기간 중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이 강의는 △'도산서원 건축이 주는 감동'(김동욱 경기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도산서원의 역사적 의미'(이수환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도산서원, 또 하나의 하늘'(정진영 안동대 사학과 교수) △'그림으로 본 도산서원(유재빈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강사) 등 총 7가지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대구박물관 측은 "선조들의 삶, 독서문화, 생활상, 자녀들의 교육방식, 종손과 종가의 삶 등 평소 접하기 어렵던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번 강의는 인문정신이 부족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철학'을 가르쳐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는 별도 예약 없이 매회 6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의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daeg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