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스피드 페스티벌(AFOS), 15일 결승전 '스타트'

2016-05-15 09:20

아시안 스피드 페스티벌이 14일 예선전에 이어 15일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AFOS 조직위 제공]


아주경제 (영암)임의택 기자 =지난 5일부터 전남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열리는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의 피날레로 마련된 ‘아시안 스피드 페스티벌(AFOS)'이 14일 예선전에 이어 15일 대망의 결승전을 시작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AFOS(Asia Festival of Speed)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16여대 100억원 규모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20대의 차량과 2000명의 팀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 종합 스피드 축제로 4개의 국제대회, 1개의 국내대회로 구성된다.

이날 대회는 오전 8시50분 핸즈 튠업 레이스 결승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하는 핸즈 모터페스티벌은 동일 차종으로 드라이버의 스킬로만 경쟁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ECSTA 86’, ‘아베오’ 클래스와 1600cc 미만 튜닝차량이 참가하는 ‘튠업’ 클래스로 구성된다.

AFOS의 메인 이벤트인 ‘GT(Grand Touring) 아시아’에는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비롯해, ‘아우디 R8’, ‘벤틀리 컨디넨탈’, ‘포르쉐’ 등 16대의 다양한 슈퍼카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TCR(Touring Car Race) 아시아’는 2000cc급 양산 차량으로 엔진을 포함한 경주차의 가격은 9만 유로(약 1억1500만원)를 넘지 않도록 규정돼 있으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330마력에 이른다.

‘포뮬러 르노 2.0’대회는 F3급 대회로 F1, F3000에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유망주들의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의 지원으로 서승범(30, 현대레이싱), 김학겸(22, 한라대학교)이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오전 11시20분부터는 실제 레이싱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그리드 워크’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되며, 오후 12시35분부터는 메인스탠드 앞에서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개막식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