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모터스포츠 이벤트,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열린다
2016-03-08 14:39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대회와 레저페스티벌이 융합된 신개념의 ‘복합 모터&레저스포츠 이벤트’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국제 1등급 경주장인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개최되는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과 ‘AFOS((Asia Festival of Speed) 국제자동차 경주대회’가 그 주인공이다.
전라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모터스포츠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도록 레저를 융합시켰다. 또한 임대위주의 운영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과 함께 가족단위의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상’· ‘하늘’· ‘수상’· ‘문화’ 4개의 테마를 주제로 한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행사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를 타고 직접 서킷 주행을 할 수 있는 ‘슈퍼카 택시타임’ 등 체험형 위주로 꾸며진다.
또, 가상 레이싱체험, 드론체험, 과자&장난감 나라, RC자동차&보트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모터패러글라이딩, 주차의 달인, 선루프 농구,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AFOS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100여대의 슈퍼카와 명차들이 참가, 최고 스피드를 가진 자동차들의 질주를 볼 수 있다.
‘AFOS대회’의 메인 레이스인 ‘GT(Grand Touring) Asia 시리즈’는 페라리 458, 람보르기니LP600, 포르쉐GT3, 애스턴마틴 밴티지 등 고성능 슈퍼카들을 경주차로 튜닝한 초고성능 슈퍼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AFOS대회’에는 ‘TCR(Touring Car Race) Asia 시리즈‘ 라는 대회가 자동차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혼다, 폭스바겐, 오펠, 세아트, 포드 등의 자동차 메이커가 직접 참여하며,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2000cc급 양산 차량을 베이스로 한 대회다. KIC에서 처음 개최되는 ‘TCR Asia 시리즈’에서는 과연 어떤 메이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F1 대회 이후 가장 빠른 포뮬러 경주대회인 ‘포뮬러 르노 2.0’대회는 포뮬러 특유의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줄 것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대회에는 한국선수가 출전, 국가대항전 성격의 대회를 띄게 돼 관람객들의 흥미와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여태껏 시도되지 않았던 모터스포츠 이벤트의 시험무대가 되고 성공개최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 모터&레저스포츠 이벤트’의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사장은 “KIC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동차 마니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KIC는 자동차산업, 모터스포츠, 레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복합레저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의 대행사로는 손연재·추신수·박인비 등 탑 클래스 운동선수들이 소속돼 있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인 ‘갤럭시아SM(대표 심우택)'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