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뜨거운 힙합 전쟁 시작! 9000명 중 오직 82명만 예선 통과!

2016-05-14 09:47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Mnet '쇼미더머니5'가 역대급 경쟁률 속에 펼쳐진 1차 예선을 공개하며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3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5'가 실력자 래퍼부터 화제의 지원자까지 9000여 명이라는 최다지원자가 몰린 1차예선을 그리며 거센 힙합 돌풍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한 '쇼미더머니5' 1화는 케이블TV, 위성, IPTV 포함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에서는 역대 최다인 9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속에 치러진 1차예선 현장이 그려졌다. 전 시즌에 비해 더욱 거대해진 규모와 역대 시즌 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서들이 등장해 시선을 압도했다. 도끼-더 콰이엇 팀은 지난 시즌3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팀답게 노하우를 살려 가장 신속하고 냉철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자이언티-쿠시 팀은 "매너있게"라는 말을 거듭 전하며 젠틀한 모습으로 심사를 이어나갔다. 또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비주얼 프로듀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친절한 심사와 꽃미모로 지원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길-매드클라운 팀은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알렸다.

한층 세진 경쟁률만큼 합격 래퍼들의 실력과 그 수준도 더욱 높아졌다. 9000여 명 중 단 82명만 합격 목걸이를 거머쥘 수 있었다. 심사를 맡은 프로듀서들과 과거, 동료로서 함께 무대에 올랐던 아이에프(I.F, 인피니트플로우)의 비즈니즈는 도끼와 지원자 대 심사위원으로 마주했다. 18년차 래퍼인 비즈니즈는 "아이에프 해체 후 넉없샨이 소울다이브로 쇼미더머니2에서 우승한 모습을 보면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후회하는 내 모습이 싫었고 후회하지 말고 나오자고 생각했다"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녹슬지 않은 실력을 드러내며 도끼에게 당당히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언더그라운드 실력파로 이번 시즌 강력 우승후보로 손꼽힌 G2, 레디, 송민호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진 래퍼 샵건, 래퍼 마이크로닷의 친형 산체스, 프리스타일 랩에 강한 존재인 등 막강한 실력의 지원자들이 파워풀한 랩으로 새로운 랩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시즌에 출연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래퍼들도 '쇼미더머니'에 재도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들에서 강력 우승후보로 꼽혔던 씨잼(시즌3), 비와이(시즌4)는 수많은 지원자는 물론 프로듀서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여유롭게 2차예선에 진출했다. 꽃미남 비주얼과 실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원(시즌4) 역시 랩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고, 프리스타일 랩의 최강자 서출구(시즌4)는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 다시 나온 만큼 그 이유를 보여줘야 할 것 같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지난 시즌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듯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쇼미더머니5'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