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최고 승률 시카고컵스 상대로 고전

2016-05-14 07:52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여섯 번째 경기를 치른 강정호는 타율 0.263(19타수 5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9-4로 승리를 거둔 시카고 컵스는 26승8패 승률 0.76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인 시카고 컵스와 같은 지구 3위 피츠버그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강정호는 바깥 쪽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선발 제이슨 해멀의 시속 135㎞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회에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6회에는 또 한 번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8회 트레버 케이힐의 너클 커브를 노려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