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6~17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비행조종능력 강화(UPRT)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UPRT는 비행 자동화로 인한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조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추락해 162명의 희생자를 낸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와 같이 일련의 '조종사의 비행 중 조종능력 상실'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ICAO 전문가가 항공사 관계자 및 조종사 등 1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행 중 항공기 전복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고, 전문교관이 모의비행장치(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비행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조종사의 역량 강화와 항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ICAO 이사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및 이사국 6연임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