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제품 불매 운동, SNS상에서 일파만파 퍼져…'화학성분 제품에 대한 거부감'

2016-05-13 16:43

[사진=@bearsso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SNS상에서도 거세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주 한 소비자(@bearss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것만 봐도. 아이의 죽음을 자책하던 엄마, 아빠의 인터뷰가 생각나 마음이 아프네요. #옥시불매운동#옥시"라는 글과 함께 옥시 제품을 나열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관련기사 볼 때마다 심쿵해요..저도 저 제품 쓰다가 천식으로 고생했어요ㅠㅠ", "세상에..이게 다 옥시 제품이었나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집에 옥시..왜 이렇게 많죠? 동참 시작할게요",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ㅠㅠ"라며 아무 의심없이 사용해 왔던 옥시제품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옥시 뿐 아니라 애경(SK케미칼 제조)과 같은 경쟁사 제품조차도 판매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화학성분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업계는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