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강한 도시·학교’배우러 공무원·학생 발길 줄이어
2016-05-13 07:59
UNISDR,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34명·고잔고 학생 33명 현장학습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재난위험에 안전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초대형 산불로 말미암아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일부지역에서는 난데없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하는 등 이제는 재난은 어느 한 지역이나 국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소재한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글로벌리더과정을 연수중인 34명의 지자체 5,6급 중견 공무원들이 12일 오후 송도 G-Tower에 있는 UNISDR 동북아사무소에 들러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재난위험경감 노력과 기후변화 적응 등에 대해 UN 국제직원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일선에 복귀 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날 산자야 바티아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에는 UNISDR을 비롯해 13개 국제기구가 유치돼 지구와 인류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고 있으며, 인천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각자 주어진 역할을 확인하고 실행해나감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가 재난위험을 경감하고 재난복원력을 강화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보다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생들은 UNISDR 동북아사무소 방문에 앞서 IFEZ홍보관을 들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 발전상, 주요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이후 송도컨벤시아와 아트센터인천을 방문했다.
한편 인천 고잔고등학교 학생 33명이 13일 오전 UNISDR 동북아사무소에 들러 ‘더 안전한 사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현장 체험학습을 가질 예정이다.
UNISDR 동북아사무소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강력하고 빈번해 지는 재난에 대해,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세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