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 남매]아버지 여친“저 사람 열부상 받아야 한다 하더라”

2016-05-13 00:00

아버지 살해 남매가 죽인 아버지의 여자친구[사진 출처: '채널A'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어버이날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남매(이하 아버지 살해 남매)가 구속된 가운데 아버지 살해 남매에 의해 죽임을 당한 A(76)씨의 여자친구가 아버지 살해 남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2일 ‘채널A'에 따르면 아버지 살해 남매가 죽인 A(76)씨의 여친 B씨는 “열부상이 있으면 저 사람은 열부상을 받아야 한다고 동네사람들이 그러더라고. 마누라한테 그렇게 잘했다고”라며 “어쩌다가 자식들한테 전화가 와. 4월에. 전화 혼자소리가 아니고 딸이랑 아들이 같이 둘 합작으로. '끊어 이○○야'이래”라고 말했다.

B씨는 “5천만 원씩 나눠 줬어, 2014년도인가. (누구한테요?) 아들하고 딸한테”라며 2년 전 남매에게 1억 원을 줬지만 최근에는 집문서 욕심까지 냈다고 밝혔다.

아버지 살해 남매 중 아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성적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며 “아버지가 교통사고 후유증과 치매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요양급여를 받아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