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큰손' 중국 안방보험, 현지 보험당국으로부터 조사
2016-05-12 21:48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정부 고위급의 지시로 안방보험과 푸더생명보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험감독위의 조사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안방보험이 인수합병(M&A) 자금을 어디서 끌어오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조사가 시작돼 관심이 모아진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을 비롯해 벨기에 델타로이드 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등 여러 나라의 보험·금융업체를 잇따라 인수했다. 최근에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2014년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매입했고, 올해 초 미국 내 16개 고급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를 65억 달러에 인수했다.
특히 최근에는 웨스틴, 쉐라톤 등 유명 호텔 브랜드를 거느린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들어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공언했다가 갑자기 철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