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안전대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35개동 확인
2016-05-13 06:00
내년까지 개축‧보수 완료 예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의 올해 안전대진단 결과 재난위험 시설이 35개동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 안전대진단 계획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4월30일까지 모든 교육 기관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마친 결과 재난위험시설이 전년도 65개동에서 교육청 산하 초중고 26동, 대학 9동 등 35개동으로 전년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35개동에 대해서는 2017년까지 개축‧보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을 실시한 결과 건물상태 등급은 A․B등급 건물이 지난해 11월 4만7986동에서 지난달 기준 4만9599동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결과 지적사항 총 8692건 중 경미한 4547건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4145건은 가용재원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해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건물, 해빙기 재해취약시설인 축대․옹벽 및 학교 놀이시설․기숙학원 등 학교시설 전체에 대해 이뤄졌다.
안전대진단에는 1만7193개 학교가 참여해 9만7850개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점검에 총 17만3037명이 참여했다.
취약시설 등은 민간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생․학부모를 안전점검에 참여시켜 객관성․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민간 참여형으로 시행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사용자 자체점검, 전문가 합동점검(위험요소 발견된 시설), 전문기관에 정밀점검(구조적 위험 발견된 시설) 의뢰 등 단계별 점검‧진단으로 진행했다.
기술직 직원 등이 없어 안전점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립대학 등에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안전점검 대행서비스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