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700억원 예상…전년 동기대비 80%↑(종합)
2016-05-12 17:59
IR 설명회 개최…“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요건 충족”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동국제강이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재무구조개선 약정 졸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1분기 실적과 함께 2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 8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2%까지 높아지는 등 영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 현재는 농기계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양물산기업을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이로 인해 당분간 추가적인 자산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 결과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현금흐름인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는 1분기에만 980억원에 달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도 크게 개선됐고, 인터지스, DK유아이엘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수익과 CSP 등 해외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더해져 1분기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까지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2016년 1분기 별도기준 145.6%까지 내렸다. 연결기준은 2015년 말 207.0%에서 2016년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2014년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였다.
이성호 동국제강 상무는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1분기 결과를 놓고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목표를 10%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해 재무평가 기준으로는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건설 마무리 단계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차질 없이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브라질과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일관제철소가 완성돼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최근 슬래브의 수요 강세로 국제 슬래브 가격이 연초 대비 톤당 150달러 이상 급등하고 있는 점은 CSP 조기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상무는 “브라질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총 300만t 중 동국제강 몫인 160만t을 가진다”면서 “60만t은 당진 후판 공장에서 사용하고, 100만톤은 글로벌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9개국의 24개사의 연간 글로벌 슬래브 구매량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약 1960만t에 달한다.
미국은 540만t, 아시아 440만t, 터키 360만t, EU 180만t, 인도 70만t, 멕시코 340만t 수준이다.
동국제강은 슬래브 잠재 수요가들이 CSP 슬래브에 대한 기대가 높아 공급 양해각서(MOU)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CSP는 발레가 50%, 동국제강이 30%, 포스코가 20% 지분을 출자한 합작회사로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 약 990만㎡ 부지에 일관제철소를 세웠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CSP제철소 건설로 세계 1위의 철광석 공급업체인 발레는 북동부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철광석 부가가치를 제고해 전속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베트남과 브라질, 폴란드, 이집트 등 4개 국가를 네 번째 해외코일센터 진출 지역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와 태국, 인도 등 3개국에 각각 코일센터 1개씩 보유하고 있다. 코일센터란 철강사로부터 가전강판을 구매한 뒤 한 차례 가공해 최종수요처에 납품하는 철강제품 생산공장이다.
동국제강 해외 코일센터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 LG, 샤프, 파나소닉, 도시바 등 글로벌 가전사로 연간 약 20만t에 달하는 고급 가전용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1분기 실적과 함께 2분기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 8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2%까지 높아지는 등 영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 현재는 농기계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양물산기업을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이로 인해 당분간 추가적인 자산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 결과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현금흐름인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는 1분기에만 980억원에 달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도 크게 개선됐고, 인터지스, DK유아이엘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수익과 CSP 등 해외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더해져 1분기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까지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2016년 1분기 별도기준 145.6%까지 내렸다. 연결기준은 2015년 말 207.0%에서 2016년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2014년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였다.
이성호 동국제강 상무는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1분기 결과를 놓고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목표를 10%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해 재무평가 기준으로는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건설 마무리 단계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차질 없이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브라질과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일관제철소가 완성돼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최근 슬래브의 수요 강세로 국제 슬래브 가격이 연초 대비 톤당 150달러 이상 급등하고 있는 점은 CSP 조기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상무는 “브라질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총 300만t 중 동국제강 몫인 160만t을 가진다”면서 “60만t은 당진 후판 공장에서 사용하고, 100만톤은 글로벌 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9개국의 24개사의 연간 글로벌 슬래브 구매량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약 1960만t에 달한다.
미국은 540만t, 아시아 440만t, 터키 360만t, EU 180만t, 인도 70만t, 멕시코 340만t 수준이다.
동국제강은 슬래브 잠재 수요가들이 CSP 슬래브에 대한 기대가 높아 공급 양해각서(MOU)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CSP는 발레가 50%, 동국제강이 30%, 포스코가 20% 지분을 출자한 합작회사로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주 약 990만㎡ 부지에 일관제철소를 세웠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CSP제철소 건설로 세계 1위의 철광석 공급업체인 발레는 북동부 낙후지역을 개발하고 철광석 부가가치를 제고해 전속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베트남과 브라질, 폴란드, 이집트 등 4개 국가를 네 번째 해외코일센터 진출 지역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현재 멕시코와 태국, 인도 등 3개국에 각각 코일센터 1개씩 보유하고 있다. 코일센터란 철강사로부터 가전강판을 구매한 뒤 한 차례 가공해 최종수요처에 납품하는 철강제품 생산공장이다.
동국제강 해외 코일센터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 LG, 샤프, 파나소닉, 도시바 등 글로벌 가전사로 연간 약 20만t에 달하는 고급 가전용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