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영덕물가자미축제 개최
2016-05-12 16:08
5월 20~22일까지, 축산항에서 다양한 체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축산항에서 이달 20~22일까지 3일 동안 ‘제9회 영덕물가자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덕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인 물가자미는 마치 안경을 쓴 것 같아 ‘안경물가자미’라는 애칭이 있다. 칼슘을 비롯해 풍부한 영양을 가지고 있는 건강식으로 뼈째로 썰어 먹는 독특한 식감을 한번 맛 본 이들은 잊을 수 없어 매년 이맘때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축제는 ‘거북이 타고 온 영덕물가자미’라는 주제로 여는 마당, 문화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으로 구성해 어촌의 문화를 맛보고 체험하며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첫날인 20일에는 항구에서 열리는 축제 답게 풍어를 기원하는 풍물놀이로 막을 연다. 이어 개막행사, 어르신 건강 체조경연대회와 축하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첫날밤의 흥을 돋운다.
이튿날과 마지막 날에는 더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다. 이튿날 마른가자미 낚시, 바다활어잡기체험, 어선 승선체험, 영덕만의 독특한 물가자미 밥 식해 담그기, 수산물 ox퀴즈, 물가자미 회 시식, 도전! 매운 물회 먹기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1일에는 해파랑길 걷기 행사도 추가로 개최된다”며 “제철을 맞은 영덕물가자미의 참맛을 느끼고 동해안 최고 미항인 축산항과 영덕 블루로드에서 방문객들이 좋은 기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 5일 교통, 경비, 소방, 의료, 요식업, 숙박, 해양경비안전, 주차, 홍보 등 관련기관단체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통해 축제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는 등 방문객에게 불편사항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