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맨, 인디 뮤지션 공기남녀와 듀엣곡 '설렘 is' 발표…2년만에 인디 음악과 콜라보

2016-05-12 11:01

포스트맨X공기남녀 '설렘 is' [사진=우분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2014년 바닐라 어쿠스틱과 콜라보레이션 한 ‘나처럼 사랑했을까'를 통해 인디 음악에 도전했던 포스트맨(성태, 신지후)이 2년 만에 다시 콜라보레이션에 나선다.

13일 0시 포스트맨의 성태와 혼성 듀오 공기남녀의 미네가 첫 호흡을 맞춘 감성 듀엣곡 ‘설렘 is’가 발매된다.

포스트맨의 새로운 파트너 공기남녀(곽태훈, 미네)는 홍대를 대표하는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콘셉트의 혼성 듀오이다. ‘설렘 is’는 공기남녀의 프로듀서 곽태훈이 작곡하고 미네가 작사한 노래로, 계절이 바뀌는 요즘과 어울리는 화사한 분위기에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1년 365일이 봄처럼 설레는 기운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설렘 is’는 ‘바람이 불어’라는 가사와 미네의 상큼한 목소리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연상시키며 도입부터 청량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후렴구가 독특한 중독성을 낳으며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신곡으로 포스트맨은 대중적인 뮤지션과의 협업이라는 성공 공식 대신 ‘포스트맨만이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새 규칙을 만들어가며 또 한 번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포스트맨은 자작곡 ‘서른’으로 불안함이 전제돼 있는 나이 서른을 노래하며 2016년을 열었고, 지난 4월에는 아이돌 그룹 비스트 용준형이 작곡한 노래 ‘몇번을 놓아도’로 이별하고 아파했던 기억이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했다.

포스트맨의 소속사 관계자는 “‘설렘 is’도 이 연장선 상에 있는 노래다. 달콤한 목소리가 서로 닮은 성태와 미네는 사랑이 찾아 올 것만 같은 계절의 온도를 설렘 가득한 보이스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맨 성태와 공기남녀 미네의 봄 내음 퍼트리는 달콤한 입맞춤 ‘설렘 is’는 오늘밤 자정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