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96%, 한국 관광 ‘만족’

2016-05-12 01:18

(재)한국방문위원회가 환대주간 마련한 임시관광안내부스[사진=(재)한국방문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96%가 한국 관광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가 중국 노동절 및 일본 골든위크 등 연휴를 맞아 지난 4월 29일부터 10일간 진행한 ‘2016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마치고 외국인 관광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6%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한국인은 친절하다고 느꼈고 86%는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재방문 요인으로는 친절(51%), 음식(41%), 쇼핑(4%)을 꼽았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성비는 여성이 53%, 남성이 41%였으며 연령대는 30대(33%), 20대(28%), 40대(20%) 순, 국적별 비율은 중국(39%), 일본(25%), 미국(10%), 동남아(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문위원회가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범국민 친절캠페인 ‘K스마일 캠페인’의 일환이다. 위원회와 시는 서울시 내 6개 주요 명소(명동, 남대문, 동대문, 종로청계, 이태원, 홍대)에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통역서비스와 더불어 관광안내, 포토존, 복주머니 접기 및 전통놀이 체험, 버스킹 공연(태권도, 난타, 마술) 등이 운영된 임시관광안내소에는 10일간 내외국인 총 3만6000여명이 방문했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국민들의 작은 친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한 K스마일 캠페인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여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