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인터뷰③] 우리는 경쟁자 아냐 "함께 해야 더 완벽한 200%"
2016-05-11 15:2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악동뮤지션이 리얼 '현실남매'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때로는 투닥거리기도 하고 경쟁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는 남매로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함께 해야 완벽한 200%"라고 밝혔다.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11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2년만에 내놓은 신보 '사춘기 상'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동생 수현은 "우리는 누가 더 뛰어난 게 아니라 같이 해야 완벽한 200%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며 "오빠는 작곡을 잘하고 나는 노래를 잘한다. 하지만 오빠도 자기가 만든 곡이다보니 더 깊은 감정을 넣어 부르기 때문에 노래를 잘한다. 요즘 나도 작곡 공부를 하고 있다. 오빠가 절대 칭찬은 안해주지만 언젠가는 내가 작곡한 곡을 앨범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수현은 "우리가 한번 싸우면 화가나는 수준은 아니고 삐지는 수준이다"며 "나는 잘 까먹는데 오빠는 내가 미안하다고 하기전까지 꽁해있는 경향이 많다"고 폭로했다. 이에 찬혁은 "그렇게 말하면 내가 속이 좁아보이지 않냐"며 바로 응대했고 남매는 웃음을 터트렸다.
함께 해서 더욱 아름다운 '악동뮤지션'은 수현은 작곡으로, 찬혁은 랩으로 각자의 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각자 작업물을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