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경영정상화 시동…채권단과 자율협약 체결
2016-05-11 14:26
현대상선은 7600억 출자전환 방침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진중공업이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한진중공업은 11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에 지난 2월 지원한 1300억원에 이어 추가로 1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협약 만료기간인 2018년 12월 말까지 출자 전환을 통해 1000억원대 이자 감면과 원금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수빅조선소의 선수금 환급보증(RG·선박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이 선수금을 선주에게 대신 지급하는 것) 발급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자율협약 기간 2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매각,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등 에너지 발전 계열사 매각 등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빅조선소를 대형·초대형 상선 중심으로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인 영도조선소는 상선부문을 축소해 특수목적선 중심으로 재편,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다음주 중 현대상선에 대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방안에는 약 7000억~76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포함된다.
채권단은 협약채권에 대해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50~60%를 출자전환하고 원금에 대한 이자를 낮춰주는 내용의 채무재조정 안건을 채권단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안건이 상정된 뒤 각 채권금융기관이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100% 동의하면 안건은 통과된다.
협약채권 가운데 일반채권은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은 50%를 각각 출자전환한다.
현대상선의 협약채권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은 8000억원 규모다.
일반채권을 전액 무담보 채권으로 가정하고 각각의 비율을 적용하면 출자전환액은 약 76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진중공업은 11일 산업은행을 비롯한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에 지난 2월 지원한 1300억원에 이어 추가로 1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협약 만료기간인 2018년 12월 말까지 출자 전환을 통해 1000억원대 이자 감면과 원금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수빅조선소의 선수금 환급보증(RG·선박을 제대로 인도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이 선수금을 선주에게 대신 지급하는 것) 발급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자율협약 기간 2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매각,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등 에너지 발전 계열사 매각 등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빅조선소를 대형·초대형 상선 중심으로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인 영도조선소는 상선부문을 축소해 특수목적선 중심으로 재편, 투트랙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채권단은 다음주 중 현대상선에 대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방안에는 약 7000억~76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포함된다.
채권단은 협약채권에 대해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50~60%를 출자전환하고 원금에 대한 이자를 낮춰주는 내용의 채무재조정 안건을 채권단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안건이 상정된 뒤 각 채권금융기관이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100% 동의하면 안건은 통과된다.
협약채권 가운데 일반채권은 60%, 회사채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은 50%를 각각 출자전환한다.
현대상선의 협약채권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신속인수제로 보유한 채권은 8000억원 규모다.
일반채권을 전액 무담보 채권으로 가정하고 각각의 비율을 적용하면 출자전환액은 약 76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