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강진 방문의 해 '플라워시티 강진' 출발
2016-05-11 11:32
강진군, 국내 최고의 꽃 도시 목표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10일 군농협 앞에서 군 17개 사회단체와 농업인 단체, 군 대표 화훼 작목인 수국, 작약, 장미 등 영농조합법인 회원들과 상가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꽃향기 나는 아름다운 강진을 만들기 위한 '플라워시티 강진'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현재 산재해 추진되고 있는 꽃길가꾸기 등 미(美)프로젝트와 화훼 농가 소득증대사업을 ‘플라워시티 강진’로 통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높여 강진군을 국내 최고의 꽃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강진군의 화훼 산업은 장미, 수국, 작약, 절화소재 등 32ha 규모로 전남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품종갱신과 양액기술 투입으로 소득액은 연간 50억여원에 달해 명실공히 화훼 일번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랑생가 일대에 국내 유일의 세계 모란공원을 조성중이고‘영랑모란’을 상표 등록하는 등 모란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산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절화수국은 국내 절화수국 수출량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공원, 하천, 가로화단 등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미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등 곳곳에 아름답고 특화된 꽃을 이용한 조경을 조성해 방문객들과 군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군은 이번 행사에 앞서 시가지 상가 앞에 사피니아 걸이용 화분 500여개, 강진읍 시장에 100여개, 대형 화분 70여개를 배치해 자율적으로 키우도록 했다.
관내 주요 도로에는 지난 3월부터 250여개의 대형 화분(옹기, 사각 등)을 신규로 설치했으며 계절별 다양한 화종을 교체 식재할 계획이다.
시내의 주요 도로 가로등에는 가로등 화분 70개를 새로 설치하고 내년 수요를 감안해 꽃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고자 기반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군민 정서 함양과 관광객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 이미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과 가을에 각각 개최되는 ‘청자축제’와 ‘춤추는 강진만 갈대축제’에 맞춰 축제장을 특성화하기 위해 구절초와 쑥부쟁이 등 63만본을 대규모로 식재했으며 중앙로 상가 중심으로 국화 화분 2000여개도 추가 전시 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내년은 ‘강진(康津)’이라는 지명이 탄생한지 6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지정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치고자 한다"며 "특히, 플라워시티 강진 특화를 통해 지역 활력과 군민 소득향상으로 군 발전에 힘을 다할테니 군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